::: 소아내분비 질환 전문의 필성장클리닉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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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교수님! 너무 고민이 되어 편지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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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교수님~ 그동안 잘지내셨죠? 교수님과 만난것도 어느덧 2년이 되어가는거 같아요. 바쁘신와중에도 늘 친절하시고 겸손하시고 ^^ 여러가지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성장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에게나 엄마에게 교수님같이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분은 아마 국내에는 없을거에요. ^^ 다른게 아니라 어제 오른쪽 겨드랑이 부분에 털을 두가닥 발견했습니다. 길이는 대략 0.8cm 정도구요. 겨드랑이 한가운데는 아니구요, 팔이랑 경계선 부분쪽 같아요. 아이도 들은바가 많아서 겨드랑이에 털이 나면 더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기 에 애한테는 아니라고 둘러댔구요. 애가 사실 깜짝 놀라는 눈치에요. 많은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보통 변성기가 오고 2년 정도후에 겨드랑이 털이 나면서 감속기가 와야하는게 아닐까요? 변성기가 온지 이제 7개월인데 .....160도 안되었는데 키 가 이제 감속기에 접어선것인지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남자애들은 겨드랑이 털 나면 여자애들이 생리한거랑 같은 거라고 하기때문에 고민스럽습니다. 저희 아이처럼 급성장기에 겨드랑이 털이 같이 난 경우도 있었는지요? 그러면 급성장기를 벗어난 사춘기 후반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요? 교수님은 많은 아이들의 경우를 보셨으니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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